[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2016년 매출액 93조 6490억원 영업이익 5조 193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6년 연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485만 7933대를 판매했다. 2015년에는 496만 3023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한 65만 6526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420만 1407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매출액의 경우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및 고급차 판매 비중이 상승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93조 6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흥국 통화 약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대비 1.0% 포인트 높아진 81.1%를 보였다.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3% 감소한 5조 193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5.5%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6%, 12.1% 감소한 7조 3071억원 및 5조 719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싼 등 주요 SUV 차종의 판매를 확대해 상품 믹스를 개선했고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의 초석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자동차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되며 업체간 판촉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장기간의 생산 차질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신흥국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하며 2016년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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