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알도 “정찬성의 군복무 존경… 강력한 도전자 될 것”

조제 알도 “정찬성의 군복무 존경… 강력한 도전자 될 것”

기사승인 2017-01-26 11:25:2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3년 6개월여 만에 UFC 복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13승4패)에 대해 현 페더급 챔피언인 조제 알도가 입을 열었다.

시너지힐앤놀튼에 따르면 알도는 “UFC가 코리안 좀비와의 경기를 제안했을 때 이는 분명 굉장한 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시작부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누군가의 KO로 끝나거나 5라운드의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찬성은 2010년 UFC에서 데뷔해 고난도 그라운드 기술인 ‘트위스트’로 승리를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1년엔 마크 호미닉(34·캐나다)을 단 7초 만에 꺾는 노련함으로 이목을 끌었다.

연승을 이어가던 정찬성은 뱌아흐로 2013년 8월에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상대는 조제 알도.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고도 악착같이 경기를 끌었지만 4라운드에 결국 KO패했다.

알도는 당시 경기에 대해 “‘코리안 좀비’는 포기를 모르는 전사와 같았다”면서 “우리가 경기했을 당시 성장세에 있던 코리안 좀비는 본인 커리어에서 매우 의미 있는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그라운드와 입식 모두에 능한 파이터이기에 나는 그가 아주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의 경기는 내가 예상한 그대로 흘러갔다. 나는 1라운드에 발 부상을 입었으며 그는 어깨가 탈골 되었다. 마치 실제 전쟁 같았다”고 회상했다.

부상 후 재활훈련을 거듭한 정찬성은 2014년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지난해 10월 소집 해제했다.

알도는 “지난 2년간 코리안 좀비가 한국의 법규와 문화에 따라 군복무를 했다는 사실이 존경스럽다”면서 “그것은 분명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UFC 팬들 모두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는 재능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UFC에 복귀하자마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페더급 8위 데니스 버뮤데즈(17승5패)를 상대로 다음달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페더급 대결을 갖는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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