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금융정보 “농협 피하세요”…여타 은행, 이동점포·도박장 지점 등 운영

설날 금융정보 “농협 피하세요”…여타 은행, 이동점포·도박장 지점 등 운영

기사승인 2017-01-26 17:00:33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이번 설연휴 기간에는 모든 은행들이 지점 영업을 하지 않는다. 돈을 찾거나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동화기기(ATM)가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한다. 또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카드분실이나 금융사고도 콜센터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SC제일은행과 대구은행 등 탄력점포에서 연휴 기간 금융 상담 및 예금 가입·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도 있다. 또한 카지노와 경륜장에 출장소(영업소)를 운영하는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은 해당 탄력점포에서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쉬지 않고 정상 영업한다.

하지만 농·어민과 귀향객이 자주 찾는 농협은행은 이번 설기간 내내(27~30일) 인터넷뱅킹, ATM을 포함한 모든 금융업무를 중단한다. 이번달 말까지 상호금융과 전산분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체크카드는 설 연휴 첫날인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신용카드는 28일 16시부터 29일 2시까지 10시간 동안을 제외한 나머지 설기간동안 정상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농협은 27일, 30일에는 구리도매시장, 가락시장 등 13개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을 위한 현금보관서비스(자금수납)를 제공한다.

일부 은행은 27일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27일까지 주요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ATM을 이용해 입·출금할 수 있다.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곳은 국민·신한·우리·기업·부산·대구은행 등이다. 

주요 역사 및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는 탄력점포가 운영된다. 환전을 하거나 외화 송금을 하는 소비자는 이곳을 찾으면 된다. 환전서비스는 국민은행 1곳(서울역 환전센터), 신한은행 3곳(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우리은행 8곳(인천 공항금융센터, 김포공항 국내·국제선, 청주공항, 서울역환전센터, 명동금융센터, 원곡외환송금센터, 김해외환송금센터), 기업은행 1곳(서울역 환전센터), 부산은행 2곳(김해공항지점,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영업소), 대구은행 1곳(대구국제공항, 신세계지점)에서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등에 입점한 탄력점포를 통해 태블릿PC를 이영한 상담 및 신규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현금 취급 관련 업무를 제공되지 않는다. 대구은행도 대구 신세계점에서 예금신규 가입 및 해지 서비스 등을 평소처럼(28일 제외) 제공한다.

도박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는다. 신한은행 강원랜드츨장소(연중무휴)와 부산은행 스포원영업소는 카지노, 경륜·경정 관련한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한다.

본국으로 송금하려는 외국인 근로자는 29일 지점 문을 여는 우리은행 원곡동외환송금센터및 김해외환송금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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