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한이석, ‘스칼렛’ 사샤 호스틴 꺾고 H조 2위 16강행

[GSL] 한이석, ‘스칼렛’ 사샤 호스틴 꺾고 H조 2위 16강행

기사승인 2017-01-26 22:28:2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이석(aLive)이 GSL 유일한 외국인 선수였던 사샤 호스틴(Scarlett)을 격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이석은 26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H조 최종전에서 호스틴을 2대1로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물량전이 펼쳐졌다. 한이석의 해병 중심의 병력구성에 거미 지뢰를 다수 섞어주며 상대의 점막 확장을 억제했다. 반면 호스틴은 저글링-맹독충 병력구성으로 맞섰다. 한이석의 거미 지뢰가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며 호스틴의 병력을 효율적으로 줄였다. 호스틴은 한이석의 연이은 중앙 진출에 수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8가스 채취가 상당히 늦었기 때문에 군락 업그레이드가 다소 늦었다. 뮤탈리스크를 한 타이밍 뽑은 호스틴은 의료선 견제를 수비한 뒤 맹독충을 대동해 상대 본대를 크게 줄였다. 이후 감염충을 추가한 호스틴은 진균번식으로 상대 바이오닉 본대를 무력화하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사샤 스칼렛이 3궤멸충 올인 러시인척 연기하며 풍부한 광물지대를 가져가 ‘금수저’로 출발했다. 페이크에 완벽히 속은 한이석은 수비에 치중하며 앞마당마저 활성화가 늦춰져 자원 채취에서 크게 뒤쳐졌다. 그러나 호스틴이 지상군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궤멸충과 저글링, 바퀴로 테란 앞마당을 두드리는 사이 한이석이 의료선 견제를 가했다. 앞마당 러시는 막고 일벌레 다수를 처치한 한이석은 이후 저그 세 번째 확장기지를 집요하게 억제하며 균형을 맞춰갔다. 그러나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이석이 공성전차를 대동해 진격한 것을 감염충 진균번식으로 완벽히 수비한 호스틴은 이후 무리군주를 띄우며 피니시를 준비했다. 그러나 지상 본대와 무리군주가 따로 노는 틈을 놓치지 않은 한이석이 이들을 각개격파해 궤멸시킨 뒤 상대 멀티지역으로 진격해 확장기지를 파괴하며 항복선언을 강제했다.

3세트 한이석이 의료선에 해병과 거미 지뢰를 태워 상대 본진에 드랍하며 소수 일꾼가 병력을 처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호스틴은 맹독충을 중심으로 수비라인을 구축해나가는 데에 주력했다. 호스틴이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하는 타이밍을 노려 정면과 측면진출을 동시에 감행한 한이석은 확장기지를 파괴하고 일벌레도 다수 처치하며 크게 득점했다. 이후 든든한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중앙으로 재차 진출한 한이석은 상대 병력구성을 무너뜨리며 확장기지를 연달아 파괴하고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한이석은 김도우와의 1경기에서 0대2로 져 패자전에 떨어졌으나 김명식을 2대1로 이기고 최종전에 이름을 올렸다.

▲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H조 최종전

1세트 <여명> 한이석 7시 vs 사샤 호스틴 1시(승)

2세트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한이석 1시(승) vs 사샤 호스틴 11시

2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한이석 5시(승) vs 사샤 호스틴 7시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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