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 완료…31일 IMM PE 매각 잔금 1300억원 입금

우리은행 민영화 완료…31일 IMM PE 매각 잔금 1300억원 입금

기사승인 2017-01-30 16:18:12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가 절차가 종료된다. 2000년 공적자금을 받은 후 16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31일 IMM PE에 대한 우리은행 주식 매각물량 중 은행법 상 한도초과보유분 2%에 대한 주식양도 및 대금수령 절차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2%에 대한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1338억원이다.

IMM PE는 지난해 11월 13일 우리은행 지분 6%를 낙찰받은 비금융주력자로서, 은행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동일인 주식보유한도 4%를 초과보유하기 위해 금융위에 신청해 지난 18일 승인을 받았다.

다른 과점주주들인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유진자산운용(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은 지난달 주식 매매대금을 납입했다.

이로써 정부와 예보는 지난해 8월 과점주주 매각방안 발표를 시작을 5개월 가량 진행한 매각절차를 완전히 마무리됐다. 예보 보유지분 51.04% 중 29.7%를 7개 과점주주에 매각 완료함에 따라 공적자금 투입 이후 16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매각을 통해 2조4000억원을 회수함으로써 우리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12조8000억원 가운데 83.4%인 10조6000억원을 회수했다.

향후 예보 관계자는 “정부와 예보는 과점주주 지배구조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이사회 활동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우리은행 잔여지분(21.4%)을 매각함에 있어 공적자금 관리기관으로서의 책임 및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