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지난해 소비자 불만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항공서비스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조사 결과 상담건수는 총 77만9335건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다만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상담은 각각 2587건과 1857건, 1655건으로 크게 늘었다. 중형 승용자동차 역시 1611건이 늘어났다.

에어컨은 냉방불량, 누수, 가스누출 등 품질불량과 설치 불만이 많았고 공기청정기는 OIT 성분 필터검출 등 안전성 논란으로 인한 상담이 증가했다.

상담사유로는 품질, 계약해제와 위약금, 계약불이행, 청약철회 등의 순서로 많았다.

연령대로는 소비자 연령 확인이 가능한 상담 42만4092건 중 30대가 전체의 33.4%인 14만1717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5.5%, 50대 16.8%, 20대 14.9% 순서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상담 중 82.4%인 64만2495건을 소비자분쟁 해결기준과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다.

자율적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와 지자체의 피해처리와 소비자원의 피해구제, 분쟁조정을 통해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