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자살예방센터-장로회신학대, 자살예방 협력사업 MOU

중앙자살예방센터-장로회신학대, 자살예방 협력사업 MOU

기사승인 2017-02-06 16:42:02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창형)가 장로회신학대학(총장 임성빈)과 힘을 합쳐, 예비 종교지도자를 위한 자살예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지난 3일 장로회신학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자살예방활동 협력, 자살예방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 등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신앙생활이 자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많지만 실제 신앙생활 중 자살예방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인식하에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MOU는 예비 종교 지도자를 위한 자살예방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 자살예방 캠페인 협력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하는 한국형표준자살예방교육(보고듣고말하기)을 학기 중 특강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중앙자살예방센터가 2015년부터 진행해 온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을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가족, 친구, 지인에게 직접 쓴 엽서를 통해 안부를 묻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관계망을 형성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서강대, 을지대, 연세대, 동남보건대 등 4곳에서 진행한 바 있다.

홍창형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자살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유발됨에 따라, 그에 대한 대응도 다방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예비 종교 지도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자살예방센터는 국가자살예방 정책 수행기관으로 2012년 센터 개소 이후 자살예방교육을 위해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보급, 자살예방을 위한 국내외 협력 체계 구축, 전국민 자살예방 캠페인인 ‘괜찮니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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