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기자의 톡톡 부동산]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방법은?

[이연진기자의 톡톡 부동산]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방법은?

기사승인 2017-02-22 23:18:21

이승연 아나운서 > 다양한 부동산 정보가 함께 하는 시간이죠. 이연진 기자의 톡톡 부동산입니다. 오늘도 이연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연진 기자 > . 안녕하세요. 이연진 기자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반갑습니다. 이연진 기자, 오늘 톡톡 부동산. 어떤 내용 준비되어 있나요?

이연진 기자 > 2017년 새해를 맞아서 올해 내 집 마련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내 집 마련 첫 걸음은 바로 청약이죠. 그래서 오늘은 아파트 청약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다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청약 통장인데요. 청약 통장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어디서 어떻게 만들고,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진 기자, 먼저 청약 통장이란 무엇인지부터 알려주세요.

이연진 기자 > 20095월 이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되었는데요. 이 청약 통장은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과 현재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청약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과거의 상품들은 계속 유지할 수는 있으나 신규 가입은 불가능하고, 이제는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어디서 가입하는지도 알려주세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건가요?

이연진 기자 > 주택청약종합저축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곳은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 총 6곳이고요.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20168월 말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 2,092만 명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가입자가 2천 만 명이 넘네요. 그리고 금액은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어떻게 넣는지도 알려주세요.

이연진 기자 > 납입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매월 적금처럼 넣을 수도 있고, 비정기적으로 희망하는 액수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적립식은 매월 2만원에서 50만원의 금액을 5천원 단위로 넣을 수 있고, 납입 금액의 변경은 언제든 가능하고요. 일시적으로 넣는 예치의 경우, 총 적립액이 1,500만원을 넘기 전까지는 얼마를 넣든 제한이 없지만, 만약 1,50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월 50만 원 이하까지만 납입이 가능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일반 예금 통장처럼 중도에 해지가 가능한가요?

이연진 기자 > 해지는 가능하지만, 청약통장은 한 번 깨면 사실상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가입하면 그 전의 기간이나 금액을 인정받을 수 없으니, 실제 청약을 넣을 때 까진 무조건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비교적 장기간 유지하게 되므로, 처음 가입 단계부터 신중해야 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바로 순위에요. 1순위가 되어야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거잖아요. 1순위가 되려면 자격 요건이 어떻게 되나요?

이연진 기자 > 1순위로 청약하려면, 주택이 건설되는 당해지역이나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19세 이상이며,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또 납입금이 주택이 위치한 지역별 예치금 이상이어야 하고요.

이승연 아나운서 > 그 내용에 대해 좀 자세히 알아볼게요. 먼저 주택이 건설되는 당해지역이나 인근 지역에 거주해야 1순위가 된다고요?

이연진 기자 > . 같은 1순위라고 하더라도, 당해지역. 즉 주택이 건설되는 시, 군에 거주하는 청약자에게 우선 공급되고요. 미달될 경우 인근지역. 즉 주택이 건설되는 시, 군과 이웃한 광역시, 특별시, 자치시, 도에 거주하는 청약자에게 공급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위치한 분양 아파트라면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 거주 1순위자에게 우선 청약 기회를 주고, 미달시 인천과 경기 1순위자에게 청약 기회를 주는 것이죠.

이승연 아나운서 > 무조건 당해지역과 인근지역이 우선인가요? 예외인 경우는 없나요?

이연진 기자 > 예외도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와 같은 수도권 대규모 택지의 경우 별도 기준이 적용되는데요. 동탄2신도시를 예를 들면 화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20%를 우선 공급하고, 수도권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합니다. 또 기업도시, 혁신도시, 세종시,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전국구 청약 지역이라서요. 세종과 고덕은 전체 공급 물량의 50%를 전국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그렇군요. 그리고 청약 통장 1순위 요건은 또 뭔가요?

이연진 기자 > 수도권은 가입. 즉 통장 개설 후 12개월이 지나면, 지방은 6개월이 지나면 1순위가 될 수 있는데요. 납입금은 매월 약정 납입일에 연체 없이 납입해야 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 그리고 11.3대책이 나온 후 조정대상 지역은 1순위 자격이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도 알려주세요.

 이연진 기자 > 청약 조정대상 주택의 경우, 세대주여야 하고 무주택 또는 1주택자여야 합니다. 또 재당첨 제한에 적용받지 않아야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요. 그렇지 못할 경우 2순위로만 청약할 수 있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 이제 당첨자 선정 방법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어떻게 선정하나요?

이연진 기자 > 전용면적 85이하 100가구를 분양한다면, 40가구를 우선 가점제. 점수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고요. 60가구는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1순위에서 미달된 잔여가구는 2순위에서 추첨으로 선정하고요.

이승연 아나운서 > 40%는 가점제를 통해 점수 순으로 선정하는데요. 그 가점제란 무엇이고, 어떤 조건으로 점수를 더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이연진 기자 > 가점제는 항목에 따라 84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 높은 점수 순서로 청약자를 정하는 것으로 지난 20079월 도입됐는데요. 주택 경기 침체로 2013년에 전용 85초과 주택에 대해 가점제가 폐지됐고, 전용 85이하 주택은 가점제 의무 적용비율이 75%에서 40%로 낮춰졌습니다. 무주택 기간 최고 32, 부양가족 수 최고 35, 청약통장 가입기간 최고 17점 등을 더해, 가점이 높은 순으로 민영주택 배정 물량의 당첨자를 가리게 되죠.

이승연 아나운서 > 앞서 11.3대책 후, 1순위에 변동이 있다고 했는데요. 가점제는 그전과 같이 유지되고 있는 건가요?

이연진 기자 > 아니요. 전용면적 85이하 민영주택에 대해 40%를 의무 적용해 온 가점제 비율은 올해 201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이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청약 가점제 자율화 조치가 시행됐는데요. ,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청약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된 37개 시, 구에 대해서는 현행 40%가 유지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 그렇게 해서 당첨자 선정이 되면, , 호수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이연진 기자 > 당첨자의 동, 호수는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당첨자가 함께 신청 주택형에서 타입별, 동별, 층별, 향별, 측 세대 구분 없이 금융결제원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합니다. 가점 또는 추첨에 따른 당첨과 상관없이 무작위로 추첨하는 거죠. 그러니 높은 가점으로 당첨되더라도 1층에 당첨될 수도 있는 겁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그리고 청약 통장의 경우, 한번 당첨되면 그 통장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다시 사용할 수 없는 건가요?

이연진 기자 > 계속 저축을 할 수는 있지만, 당첨 받은 아파트를 계약하건 말건 다시는 그 통장으로 다른 아파트에 청약을 넣을 수 없게 됩니다. 다만 두 가지 예외의 경우가 있는데요. 하나는 당첨된 주택이 분양 전환이 되지 않는 임대아파트의 경우고요. 또 하나는 부적격 사유로 당첨이 취소되었을 때입니다. 취소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후부터 다시 청약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을 넣으면서,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이 있을까요?

이연진 기자 > . 바로 아파트 투유입니다. 아파트 투유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청약 사이트로 분양 정보, 청약 경쟁률, 청약 가점 계산, 용어, 고객센터 등 유용한 정보 및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고요. 가상 청약 체험을 하면서 청약 방법과 가점을 미리 알아볼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미리 청약 경쟁률 및 상황을 알아보면 도움이 되겠네요. 가점제처럼 혼자 계산하기 어려운 부분도 도움 받고요. 또 청약이나 당첨 확인도 가능한가요?

이연진 기자 > .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인터넷 청약 또한 가능합니다. 당첨자 게시 역시 본인 개별 조회로 가능하고요.

이승연 아나운서 > . 아파트 투유만 제대로 활용해도 청약 전문가가 될 수 있겠네요.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정도는 갖고 있다는 청약 통장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가입했다면, 그만큼 꼭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죠. 청약 통장으로 새해 내 집 마련의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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