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콩두, 진흙탕 싸움 끝에 시즌 첫 승리!

[롤챔스] 콩두, 진흙탕 싸움 끝에 시즌 첫 승리!

기사승인 2017-02-15 20:05:26

[쿠키뉴스 마포=이다니엘 기자] 콩두가 1부 리그격인 LCK에서 3세트까지 가는 난전 끝에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콩두 몬스터는 15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에서 ‘엣지’ 이호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진에어를 2대1로 꺾고 고대하던 1승을 올렸다.

▲ 콩두, 1세트 초반 인베이드서 점한 우위 끝까지 지속

초반부터 콩두가 크게 앞서갔다. ‘엄티’ 엄성현의 렝가가 극초반에 두 차례 킬을 허용하며 크게 뒤쳐졌다. 엣지의 오리아나와 ‘구거’ 김도엽의 카르마가 각각 1킬씩을 나눠먹으며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대지 드래곤과 바람 드래곤을 차지한 콩두는 탑에서 엣지의 오리아나가 트리플킬을 올리며 크게 득점했다. 곧장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한 데 이어 타워를 순차적으로 돌려 깎으며 글로벌골드를 9000 가까이 벌렸다.

한 차례 오리아나가 끊기는 장면이 나왔지만 ‘로치’ 김강희의 마오카이와 ‘쏠’ 서진솔의 애쉬가 노데스로 무난하게 성장했기 때문에 변수는 없었다. 콩두는 엣지의 오리아나가 한 차례 충격파 대박을 터트린 뒤 상단으로 돌파해 게임을 끝내버렸다.

▲ 진에어, 2세트 ‘소환’ 투입해 분위기 반전 성공

진에어는 하단에서 골렘을 사냥하던 엄티의 렉사이를 먼저 덮쳤으나 킬을 하나씩 나눠 가졌다. 중단에선 쿠잔의 말자하가 엣지의 라이즈를 초반부터 억제하며 글로벌골드에서 소폭 앞서갔다. 

이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소환’ 김준영은 제이스를 선택해 ‘로치’ 김강희의 뽀삐에 CS 격차 40개까지 벌리며 스노우볼링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든 라인에서 무난하게 우위를 점한 진에어는 상단과 중단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며 글로벌골드를 2000 가까이 벌렸다. 콩두는 화염 드래곤을 순간 버스트로 처치하며 후반을 준비했다.

하단에서 엄티의 리신이 용의 분노를 상대 영웅 세 명에게 적중시키며 3킬을 올렸다. 이후 진에어는 드래곤을 세 차례 차지하며 성큼 앞서갔다. 글로벌골드 차이는 7000 가까이 벌어졌다.

진에어는 소환의 제이스가 하단에서 어그로를 끄는 사이 내셔 남작을 차지했다. 그러나 콩두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다. 화가 난 콩두는 상대 중단으로 파고 들어가 억제기를 파괴했으나 4킬을 허용하며 글로벌골드가 2000 차이로 좁혀졌다.

콩두는 슈퍼 미니언을 정리하며 밀고 들어가 교전을 유도했다. 반대로 진에어는 우월한 정글 시야를 바탕으로 상대를 끊어먹으려 애썼다.

진에어가 내셔 남작을 버스팅하자 콩두가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수호천사를 다수 두르고 있던 진에어는 우월한 지속싸움을 바탕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종전에 밀어놓은 중단으로 들어간 진에어는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를 따냈다.

▲ 콩두, 3세트도 ‘인베이드 스노우볼’로 승리

콩두가 1세트와 마찬가지로 극초반 인베이드로 경기를 풀었다. 상대 정글에서 벌어진 1레벨 전투에서 좀 더 우월한 스킬 활용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진에어는 부시에 매복해있었으나 대미지를 효과적으로 넣지 못했다.

6분경 엣지의 신드라가 갱킹온 엄티의 리신을 순간적인 버스트 대미지로 처치하며 득점했다. 8분경에는 로치(노틸러스)-펀치(그라가스) 조합이 적절한 제어기로 럼블을 처치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진에어는 엄티의 재기발랄한 갱킹으로 상단에서 노틸러스를 처치한 데 이어 드래곤 2버프를 쌓으며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서서히 끌어왔다. 19분경 상단에서는 노틸러스와 카르마를 연달아 처치하며 글로벌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콩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노데스로 무난히 성장한 엣지의 신드라가 강력한 누킹으로 상대 챔피언을 깔끔하게 처치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딜러라인이 잘 성장한 두 팀의 밀고 당기는 접전은 당분간 지속됐다. 상단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콩두가 좀 더 좋은 싸움을 했지만 재차 벌어진 전투에서 진에어가 3대3 교환을 한 뒤 장로드래곤을 추가로 처치하며 만회했다.

그러나 중단에서의 교전에서 콩두가 3킬을 올리며 곧장 내셔 남작을 차지했다. 이를 막는 과정에서 쿠잔의 코르키도 쓰러져 진에어는 크게 뒤쳐졌다. 곧장 중단 억제기가 파괴됐다.

이어 상단과 하단 억제기를 차례로 무너뜨린 콩두는 내셔 남작 버프와 장로드래곤 버프를 연달아 차지한 뒤 몰려드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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