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노원역 개발 본격화…'일자리·문화' 중심

창동·노원역 개발 본격화…'일자리·문화' 중심

기사승인 2017-02-16 10:18:1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창동‧상계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동북권 르네상스(2009년), 창동-상계 전략적 개발구상(2010년) 등으로 개발 계획이 수립됐지만, 법정계획으로 확정돼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2017년도 제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창동·상계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도봉구 창4‧5 동, 노원구 상계2‧6‧7‧10 동 일원)에 대한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원안가결' 됐다고 16일 밝혔다.

창동‧ 상계 일대 약 98만㎡는 180만 동북4구(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및 수도권 동북부 320만 주민을 위한 '일자리‧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시는 △경제적 활력 창출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물리적 환경개선을 3대 목표로 설정하고, 12개 단위사업 및 24개 세부단위사업을 발굴해 연차별로 추진한다.

우선 시는 2021년까지 동북권 창업센터 건립 및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건설(1단계) 등 마중물 440억 원(시비 220억 원, 국비 220억 원)을 투자한다. 해당 사업에는 지자체 사업비 1조2000억원, 민간참여사업비 9250억원 등 총 2조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원 서울시 동북권사업단장은 "그동안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노후 기반시설 이전부지 등을 활용해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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