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제주)가 Real Orange 12(연간회원)과 함께 뛸 12번째 캐릭터 선수 '감규리 패밀리'를 공개했다.
제주는 입도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선다. 연간회원 12천명을 목표로 모든 무료 티켓을 정책적으로 없애고 양질의 마케팅 Real Orange 12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존의 마스코트 감규리도 구단 최초의 가족 캐릭터 '감규리 패밀리'라는 설정 속에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태어났다.
'감규리 패밀리'는 구단 앰블럼을 상징하는 한라산(할아버지 - 한라할방), 주황색(아버지 - 감규리), 백록(아들 - 백록이)을 모티브로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로켓펀치 게임즈'에서 제작했다.
감규리 패밀리의 기둥인 할라할방은 미지의 세계이자 동경의 공간인 한라산에서 살았던 감귤 신선(神仙)이다. 스포츠 문화의 변방이었던 탐라국(제주도)에 새로운 행복을 주기 위해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아들 감규리와 손자 백록이와 함께 윈드포스(제주월드컵경기장)에 새롭게 터전을 마련했다.
유쾌하고 허풍이 심하지만 전설의 제주 여신 ‘설문대 할망’의 마지막 장군으로 경기장에서 불의(쓰레기 투척, 안전사고, 질서위반 등)를 보면 절대 참지 못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감규리는 축구를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팔방미인이지만 정작 축구 실력은 부족해 제주유나이티드의 영원한 12번째 선수를 자청했다. 수줍음이 많아 탐라국 사람들에게 제주도의 산물이자 주황색의 신비로움을 지닌 감귤의 형상으로 보인다.
제주유나이티드의 대표 마스코트로 대외적 활동뿐만 아니라 SNS상에서도 활발한 소통을 즐긴다. 간혹 악플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있지만 남다른 책임감으로 감규리 패밀리와 제주유나이티드를 이끄는 든든한 이 시대의 아버지다.
백록이는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이지만 항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축구를 통해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미워할 수 없는 존재다.
경기장에 갈 때마다 항상 백록 옷을 입어 아버지 감규리를 항상 난감하게 만들지만 알고 보면 특별한 비밀과 신비로운 능력(#한라산의 맑은 물을 마시고 살았던 백록은 신성시 되는 동물로서 만약 백록을 잡으려고 하면 그 사냥꾼은 천벌을 받았다)을 가진 새로운 승리의 아이콘이다.
제주는 '감규리 패밀리'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방면의 캐릭터 마케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감규리 패밀리'가 등장하는 경기장 영상 애니메이션을 최초로 선보이며 3월 K리그 개막과 동시에 공개 될 Real Orange 12 App에도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감규리 패밀리'의 아버지 감규리는 "바랐던 딸은 아니었지만 ‘감규리패밀리’ 모두 합심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제주유나이티드의 Real Orange 12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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