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수원 FC 감독 “경험·노련미·기술 모든 면에서 나아져”

조덕제 수원 FC 감독 “경험·노련미·기술 모든 면에서 나아져”

기사승인 2017-02-16 18:25:3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난해 블라단 레이어가 디펜스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하는 부분에서 아쉬웠다. 클래식에서 내려온 팀이니 챌린지 무대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 했으면 좋겠고, 현제 빌드업에 대한 훈련 많이 하고 있다”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원 FC 조덕제 감독은 경험과 노련미, 기술 등 모든 면이 지난해 대비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수원FC는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내려왔다. 그러나 조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선수들의 컨디션 따라 승패 좌우될 것”이라면서 “어떤 팀이 4위안에 든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팀이 우승 사정권이고 우리의 라이벌이다. 결국은 한 시즌동안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조 감독은 이번 시즌 구단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한 것에 대해 보답하겠다는 다짐이다. 조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면서 “클래식에 재승격을 이뤄 수원FC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일문일답 전문이다.

▲ 승격을 위해 멤버 많이 보강했다. 올해 감독님이 구상하는 스쿼드는?

=작년하고 비교하면 미드필더 정훈, 김철호 이광진 서상민 등 미드필더 선수들이 역대급으로 클래식으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들어와서 경험과 노련미, 기술 등 모든 면을 갖춰 지난해보다 전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드는 어떤 구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디펜스는 지난해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선수 그대로 유지를 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손실이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포원드는 브루스, 이승현 선수가 그대로 있고, 스피드와 기술을 갖춘 백성동이 들어왔기 때문에 베스트일레븐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에게도 올해 가장 중요한 해인데.

=수원FC라는 팀에서 챌린지 만들어진 이후 한 팀에서 지도자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염태영 구단주와 수원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내려오게 됐는데도 불구고 재신임해서 팀을 맡게 됐는데, 다시 클래식에 재승격을 이뤄 수원FC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K리그 챌린지가 3~4년 거치면서 클래식 못지 않은 리그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K리그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수원FC 올 해도 막공을 하겠지만 중앙 미드필더 좋아졌기 때문에 전술의 변화가 있나.

=수원FC 축구는 윙포워드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미드필더가 좋은 선수가 있으면 윙포워드가 공격하기 더 좋을 것이고 현재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빠른 공격을 구사하여 올 시즌 지난해보다 더 스피드 있는 막공 축구를 하겠다.

▲ 올해 챌린지 구도와 목표는

=지난해 목표에서 조금 어긋나 챌린지로 내려왔다. 지금 챌린지 10개 팀 중 한팀도 만만하게 볼 팀이 없다. 모든 팀이 전력이 좋아 승점 몇점을 얻어야 안전하게 클래식 승격하겠다는 확신이 없다. 올 시즌 한 순간 마음을 소홀히 하면 경기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K리그 챌린지 모든 팀들도 목표를 쉽게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 제주도에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나.

=지난해 블라단 레이어가 디펜스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하는 부분에서 아쉬웠다. 클래식에서 내려온 팀이니 챌린지 무대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 했으면 좋겠고, 현제 빌드업에 대한 훈련 많이 하고 있다. 공격은 계속적인 슈팅 훈련, 수비라인은 빌드업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부분이 하루아침에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선수들이 최대한 빠른 템포로 빌드업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 올 시즌 목표는

=지난해 클래식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모든 팀이 똑같이 생각하겠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구단에서도 이만큼 투자한 이유는 승격을 생각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지도자들도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올 시즌 라이벌로 성남, 부산, 대전 등이 꼽힐 텐데. 전력 보강한 상대팀들을 어떻게 생각하나. 

=제주도에서 꽤 많은 팀들이 훈련을 하는데 한 번도 구경 가지 않았다. 시즌도 시작하기 전에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상대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성남, 부산, 대전 등 모든 팀이 클래식에서 경기 경험했던 선수들을 영입했다. 우리 팀 못지않게 모든 팀들이 클래식 레벨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선수들의 컨디션 따라 승패 좌우될 것. 어떤 팀이 4위안에 든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팀이 우승 사정권이고 우리의 라이벌이다. 결국은 한 시즌동안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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