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즐라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유럽대항전 16강 전망을 환히 밝혔다.
맨유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생테티엔(프랑스)을 3대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무패행진 기록을 17게임으로 늘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즐라탄 히브라히모비치의 날이었다. 그는 필드골뿐 아니라 프리킥으로도 골을 넣으며 만능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반 15분 즐라탄은 자신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낮게 깔린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후반 30분엔 래쉬포드의 측면 크로스가 애매한 위치에 닿자 이를 즐라탄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후반 43분, 마찬가지로 즐라탄 본인이 직접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차전 원정에서 2골차 이상으로만 패배하지 않으면 16강에 진출하는 유리하는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이날 AS 로마(이탈리아)는 비야레알(스페인) 원정을 떠나 4대0 대승을 거뒀고, 안드레흐트(벨기에)는 제니트(러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2대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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