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국내 최대 여성 피겨 유망주인 최다빈(수리고)가 ‘제2의 김연아’로 발돋움 할 수 있을까?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서 그가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다빈은 16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1.62점(기술점수 35.56점, 예술점수 26.06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이는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한 성적으로 올림픽까지 3위권 수준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다빈은 대회 2주 전에 쇼트 프로그램을 바꾸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했다. 그는 ‘라라밴드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최다빈은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스핀으로 연기를 이어 나갔다.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 역시 차분하게 수행한 최다빈은 스텝연기로 연기의 흥을 더했다. 이후 더블 악셀 점프까지 무사히 해낸 뒤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 지었다.
완벽에 가까운 연기는 개인 첫 쇼트프로그램 60점대 돌파의 값진 열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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