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KT 롤스터가 콩두 몬스터를 2대0으로 완파하며 SKT와의 1라운드 1위 결정전을 다음달 초로 미뤘다. 롱주 게이밍 또한 ‘플라이’ 송용준 탈론의 슈퍼캐리에 힘입어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0으로 꺾었다.
롱주와 KT는 18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에서 각각 아프리카와 콩두를 2대0으로 꺾었다. 롱주는 5승3패(+4)로 단독 3위에 올라선 가운데, KT는 SKT와 공동선두에 등극하며 1위 경쟁에 열을 올렸다. SKT와 KT는 다음달 2일과 6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롱주는 1세트 하단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탈론을 깜짝 선택한 '플라이' 송용준이 재기발랄한 플레이로 상대 주요 챔피언들을 연달아 암살해내며 승리했다. 2세트 역시 초반 무난하게 성장한 플라이의 탈론이 전장을 휘저으며 상대팀이 밴하지 않은 것을 후회케 만들었다.
KT는 1세트 ‘스코어’ 고동빈의 카직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을 바탕으로 드래곤 버프 등을 홀로 독식하면서 일찍이 게임을 끝냈다. 2세트에서 KT는 초반 모든 라인에서 킬을 허용하며 열세로 치닫았지만 후반까지 끌고 가는 끈질긴 운영 끝에 ‘스맵’ 송경호의 마오카이와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가 아이템을 완성하며 탱-딜라인을 구축, 승리를 따냈다.
한편 SKT와 KT는 다음달 2일과 6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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