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특검연장·우병우 수사 촉구

더민주, 특검연장·우병우 수사 촉구

기사승인 2017-02-19 11:08:43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연장과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농단의 설계자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기동민 대변인은 “1300만을 넘어 1500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촛불의 염원은 상식과 정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며 “온갖 특권이 난무하고, 죄를 짓고도 버젓이 활개를 치고 살아가는 비정상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검 시작 이후 대통령과 비선실세, 재벌과 대기업의 범죄 행위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번만큼은 제대로 수사하여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이번에 제대로 못 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그 만큼 암울해진다. 특검 수사 기간이 충분히 보장돼야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영부영 시간끌기로 더 큰 혼란을 초래하지 마라. 특검 수사기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제대로 단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며 황 대행을 향해 특검 연장에 신속히 화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기 대변인은 국정농단의 설계자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우 전 수석은 각종 개인비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직무유기 등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 농단 행위를 묵인․방조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며 “묵인․방조를 넘어 적극적으로 비호하고 법망을 피해갈 수 있도록 설계한 배후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검찰의 화신으로 각종 정치공작을 기획하며 국정을 파탄으로 이끈 장본인이자 설계자인 우병우 전 수석을 반드시 처벌하여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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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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