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이틀 연속 소환 조사… 28일 전 구속기소

특검, 이재용 이틀 연속 소환 조사… 28일 전 구속기소

기사승인 2017-02-19 13:32:37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틀 연속 특검에 소환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을 이날 오전 10시경 다시 불러 뇌물죄에 대한 집중 조사하고 있다. 17일 새벽 구속된 뒤 연일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오전 9시 40분경 사복 차림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 사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단독 면담에서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 차원의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 전달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가 없다고 의혹을 전면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측에 제공된 자금도 박 대통령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건넨 것으란  기존 입장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1차 수사가 마무리되는 28일 이전 이 부회장을 구속기소해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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