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정의당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19일 “밝혀내야 할 범죄 혐의는 많지만 특검 활동기간은 짧다.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특검은 우 전 수석을 구속수사하고 국정농단 개입과 무마 등 지금까지 제기된 혐의에 대해 한 점 의혹없이 철저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특검에 출석해 1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지만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인지 여부, 인지 후 대처에 대해 지난 12월 22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때와 마찬가지로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정수석은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할 책무가 있다. 더욱이 자신의 장모와 ‘절친’인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을 리 없다”면서 “국민과 특검을 무시하고 후안무치한 ‘모르쇠’로 일관하는 우 전 수석은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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