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통일 대비해 외환보유액 확충해야”

금융硏 “통일 대비해 외환보유액 확충해야”

기사승인 2017-02-19 16:16:40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통일에 대해해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9일 ‘통일 임박시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통일이 임박한 시기에 외국인 투자 자금이 대거 해외로 이탈하고 금융시장이 크게 불안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1990년 독일 통일 사례를 들었다. 1992∼1993년 서독은 동독과의 경제통합에 따른 부작용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성장세가 크게 둔화했고 수년 간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 연구위원은 “통일이 임박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외화 부족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외환보유액과 ‘제2선 외환보유액’ 등을 통해 충분한 수준의 외화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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