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는 올 봄 개장을 앞둔 '서울로 7017'과 연계해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를 만리동광장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고 20일 밝혔다.
만리동광장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체계를 개편해 약 1만480㎡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만리동광장 내부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대왕참나무를 식재하고 편의시설(화장실, 음수대, 카페 등) 및 노천극장 형태의 공공미술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만리동광장 주변의 중림로와 청파로, 만리재로는 서울로 7017 콘셉트에 맞춰 4월까지 우선 정비하고 무질서한 전선과 통신선 등 가공선로도 지중화(750m)해 쾌적한 도시경관 및 보행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역 서부 일대는 원래 중구청 청소차고지로, 지역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해왔던 곳이다. 시는 이번에 서울로 7017 사업에 착수하면서 중구청과 협의를 거쳐 지난 2015년 12월에 차고지 이전을 완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