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500m ‘고다이라의 벽’ 넘지 못하고 은메달

이상화, 500m ‘고다이라의 벽’ 넘지 못하고 은메달

기사승인 2017-02-21 15:43:59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이상화가 이번에도 고다이라 나오(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이상화는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을 기록, 고다이라(37초39)에게 0.31초 차이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초반 첫 100m 구간을 전체 3위 기록인 10초44로 끊었다. 10초52를 기록한 고다이라보다 앞섰다. 그러나 곡선 주로 이후 속도가 처지는 모습을 보이며 중반 이후 무섭게 스피드를 끌어올린 고다이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연이은 석패다. 고다이라는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네덜란드에서 2년간 유학하며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16-2017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8초 00으로 정상에 오른 뒤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 10일에는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 37초13으로 일본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반면 이 대회에서 이상화는 올 시즌 개인 최고인 37초 48을 기록하며 0.35초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한편 동메달은 37초735를 기록한 일본 아리사 고가 차지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