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황선홍 “필요할 때 동점 만들지 못한 게 급하게 만들었다”

[ACL] 황선홍 “필요할 때 동점 만들지 못한 게 급하게 만들었다”

기사승인 2017-02-21 22:02:41

[쿠키뉴스 마포=이다니엘 기자] “선제골 이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 됐다. 동점으로 가져가지 못한 게 경기를 급하게 만든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빨리 잊어버리고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하겠다”

FC서울은 2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1차전에서 헐크에게 벼락같은 중거리 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후반에는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황선홍 감독은 “공간을 많이 줬다”면서 “반면 우리 공격진은 많이 얼어 있었다. 골로 연결하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 많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헐크에게 일격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헐크나 오스카나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다”면서도 “잘 대비해야 한다. 2차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공수조율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아드리아노의 부재가 아쉽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현 시점에서 없는 선수를 아쉬워하는 건 적절치 않다. 선수들이 같이 공백을 메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잘라 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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