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UTD 감독 “리그 3위 달성하며 자신감 장착했다”

조성환 제주 UTD 감독 “리그 3위 달성하며 자신감 장착했다”

기사승인 2017-02-22 12:26:1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조성환 감독과 주장 오반석이 장쑤 쑤닝(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장쑤와 격돌한다.

조 감독은 “지난해 3위 달성과 함께 처음으로 ACL 진출을 달성했다”고 운을 뗀 뒤 “이에 상응하는 자신감이라는 강한 무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쑤는 중국에서 우승을 다투는 팀”이라면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용수 감독까지 가세해 더 강해졌다. 테세이라, 하미레스, 마르티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광저우 헝다, 상하이 상강과 비교할 만큼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제주의 슬로건은 ‘리그 우승! FA컵 우승! ACL 우승’이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자신감이 더욱 오를 것이다. 그래서 목표를 크게 잡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인터뷰 내용

▲장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해 3위 달성과 함께 ACL 진출을 이뤘다. 이에 상응하는 자신감이라는 강한 무기를 장착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겨울 동안 진실된 땀을 흘렸다. 2017시즌 제주도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장쑤의 전력을 평가하자면

=장쑤는 자국에서 우승권을 다투는 팀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용수 감독까지 가서 더욱 강해졌다. 테세이라, 하미레스, 마르티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특징이 두드러졌고 자국 선수들도 광저우 헝다, 상하이 상강과 비교할 만큼 좋다. 

▲과거 제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용형과 홍정호를 비교한다면

=홍정호는 제주를 거쳐간 좋은 선수다. 빅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기량을 연마했다. 나이가 어릴 뿐이지 조용형 못지 않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우리팀의 조용형은 경험이 풍부하다. 경험면에서는 홍정호보다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전북의 ACL 박탈에 따라 H조로 갑작스레 이동했는데

=E조든 H조든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력 분석을 잘마쳤다. 장쑤를 상대로 제주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

▲6년 만에 진출한 ACL에서의 목표는?

=올 시즌 제주의 슬로건은 리그 우승! FA컵 우승! ACL 우승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자신감이 더욱 오를 것이다. 그래서 목표를 크게 잡았다.

#오반석 제주유나이티드 주장 인터뷰 내용

▲장쑤와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은?

=장쑤 역시 제주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명문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노력 중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월 7일 플레이오프를 포커스로 맞춰 준비한 만큼 상대보다 준비가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 결과까지 가져가겠다.

▲그동안 연습경기나 친선경기를 통해 중국팀을 상대했던 느낌은?

=중국 선수들이 몸값이 높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노출이 많이 되서 오히려 분석하기가 편했다. 축구선수로서 좋은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은 기대감이 크다. K리그에서도 강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좋은 선수들과 승부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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