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심석희(한국체대)에 ‘나쁜손’을 뻗쳐 동반 탈락한 판컨신이 도리어 “심석희가 몸을 기대며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며 그 때문에 경기를 그르쳤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중국 ‘시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심석희가) 선두자리를 빼앗을 기회를 주지 않았고, 마지막 커브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두를 빼앗을 기회가 있었다”면서 “(심석희가) 기회를 주지 않았고, 마지막 커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몸을 기대어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심석희가 밀어내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스케이팅으로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판커신은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심석희의 무릎을 왼손으로 잡아 제지하며 심석희의 질주를 막았다. 이에 심석희는 3위로 쳐졌고, 뒤 따르던 장이저(중국)이 1위로 골인했다. 판컨신은 2위로 들어왔지만 심석희와 동반 실격 처리됐다.
판커신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에도 박승희의 팔을 잡아채려는 제스처를 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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