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비싼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14년째 '1위'

전국서 가장 비싼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14년째 '1위'

기사승인 2017-02-22 15:20:19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네이처 리퍼블릭' 매장 건물의 부지가 14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2일 공개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땅값 1위는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가격이 8600만원으로 조사됐다. 공시지가대로 이 땅을 산다면 145억5980만원이 드는 것이다.

이곳의 ㎡당 땅값은 지난해 8310만원에서 올해 3.5%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04년 이후 14년 연속 전국 1위다. 또 지난해 전국의 전체 땅값을 산정하는 개별 공시지가 순위도 1위였다.

2004년 이전에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가 가장 비싼 곳이었다. 이 땅의 지난해 공시지가는 ㎡당 8300만으로 1년 전(7850만원)보다 5.7% 올랐지만 2위에 머물렀다.

전국 상위 10위는 서울 중구 명동 1~2가와 충무로 1~2가 일대의 서울 시내 상권들이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의 금강제화 필지(394.7㎡)가 ㎡당 2590만원으로, 대구에서는 중구 동성로2가의 변호사회관 필지(200.0㎡)가 2460만원으로, 경기도에서는 성남 판교역 인근 현대백화점 필지(2918.5㎡)가 1820만원으로 각각 나타나 지역 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쌌다.

전국에서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임야로 ㎡당 가격이 175원에 불과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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