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김대엽, ‘패패승승승’으로 이신형 꺾고 4강 진출

[GSL] 김대엽, ‘패패승승승’으로 이신형 꺾고 4강 진출

기사승인 2017-02-22 21:26:21



[쿠키뉴스 강남=이다니엘 기자] 김대엽(Stats)이 이신형(INnoVation)을 꺾고 IEM 결승에서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김대엽은 22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8강 2경기에서 이신형을 3대2로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신형은 1, 2세트를 완벽히 따내며 테란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김대엽(Stats)은 3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연달아 세트를 따내며 역스윕에 성공했다. 지난해 IEM 결승에서 이신형에 4대0으로 완패한 것을 설욕하는 순간이다.

1세트 상대의 빌드오더를 일찍이 눈치 챈 이신형이지만 거미 지뢰 드랍이 완벽히 막혔다. 이후 김대엽은 거신 중심으로 조합구성을 시도했고, 이신형은 계속해서 싸움을 걸어 이를 방해했다. 이신형이 본대를 전진해 상대 확장기지를 타격했다. 김대엽은 사도 드랍으로 맞섰지만 거신체제가 무너지며 확장기지를 연달아 허용했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 김대엽이 광전사-모선핵 러시로 칼을 뽑았다. 사령부를 짓는 건설로봇을 집요하게 잡아내며 확장기지를 늦췄지만 기지를 파괴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역으로 이신형은 거미 지뢰 드랍을 재차 감행해 초반의 손해를 만회했다. 병력차이에서 압도한 이신형은 상대 앞마당을 정면 타격해 프로토스 본대를 궤멸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이신형은 사신 한 기로 김대엽의 우주관문 체제를 정찰해내며 빌드에서 유일하게 출발했다. 이에 김대엽은 불사조와 사도를 뽑으며 무난한 체제를 구축했다. 트리플을 완성한 양 선수는 본대를 불리며 중반싸움을 도모했다. 그 와중에 김대엽이 불사조로 병력을 모두 태운 의료선을 덮치며 크게 득점을 올렸다. 이후 사도가 나머지 병력을 궤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4세트 김대엽은 예언자에 이어 불사조를 생산하며 견제를 감행했으나 큰 피해를 주진 못했다. 이어 관문 8개를 지은 김대엽은 상대의 중앙 진출에 맞섰다. 그러나 동시다발적인 테란의 공격에 김대엽의 피해가 누적됐다. 지뢰 다수를 섞어준 플레이에 이리저리 휘둘린 김대엽은 탐사정을 다수 잡히며 크게 불리해졌다.

5세트 두 선수는 무난하게 트리플 확장기지를 구축했다. 이후 김대엽은 거신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했고, 이신형은 지속적으로 의료선 견제를 감행해 이를 저지했다. 이신형이 대규모 병력을 본진에 재차 떨어뜨렸으나 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대엽은 분광기가 소수 추가된 타이밍에 상대 본진으로 강하게 들어가 병력을 궤멸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8강 2경기>

김대엽 3 : 2 이신형

1세트 <캑터스 밸리> 김대엽 1시 vs 이신형 5시(승)

2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김대엽 5시 vs 이신형 7시(승)

3세트 <여명> 김대엽 7시(승) vs 이신형 1시

4세트 <에코> 김대엽 11시(승) vs 이신형 5시

5세트 <돌개바람> 김대엽(승) 11시 vs 이신형 7시

dne@kukinews.com

사진=문대찬 기자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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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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