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메스스타트 1위 골인… 동계AG 4관왕 금자탑

이승훈, 메스스타트 1위 골인… 동계AG 4관왕 금자탑

기사승인 2017-02-23 15:24:27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주종목 메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4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23일 오후 일본 오비히로 오벌서 열린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5000m, 10000m,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이날 금메달로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경기 초반 3~4위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선두 그룹에는 이진영, 김민석, 츠시야 료스케(일본)이 있었다.

5바퀴가량을 남기고 이진영-김민석-이승훈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페이스를 유지했다. 츠시야가 치고 나가려 애썼지만 간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에서 이승훈이 선두로 치고나갔고, 여유롭게 1위로 골인했다. 드라마라면 아무도 안 볼 잘 짜인 각본대로 이승훈의 금빛 레이스는 간단히 매듭지어졌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유망주 김민석(18·평촌고)은 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메스스타트에선 3위로 골인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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