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대해 경찰이 신변보호에 나섰다.

경찰청은 25일 “특별검사·특별검사보 주거지와 사무실에 전담 경찰관을 배치해 특별신변보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박영수 특별검사를 비롯해 이규철·이용복·양재식·박충근 특검보 등이다.

특검팀은 지난 23일 경찰청에 공식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수사기간 만료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일이 임박하면서 탄핵을 반대하는 집단의 위해 협박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검팀 사무실과 관련자 집 앞에서는 몽둥이를 들고 “문을 따고 들어가겠다” “탄핵이 인용되면 가만 안 두겠다” 등의 협박이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앞서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박 특검 자택 앞 등에서 데모·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주변 정세 등을 고려해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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