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최지성 부회장 재소환…장시호도 재소환해 보강 수사

특검, 삼성 최지성 부회장 재소환…장시호도 재소환해 보강 수사

기사승인 2017-02-26 20:39:18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오후 삼성그룹의 '2인자'로 통하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다시 소환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3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최 부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는 건 지난달 9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함께 소환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최 부회장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나 이후 피의자로 바뀌었다. 특검팀은 최 부회장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공범으로 입건했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도 이날 오후 1시 30분께부터 소환하는 등 특검팀은 1차 수사 기간 만료를 이틀 남긴 일요일에도 보강 수사가 계속됐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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