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23개월 만에 '최고'…대출자 '부담'

가계대출 금리 23개월 만에 '최고'…대출자 '부담'

기사승인 2017-02-27 18:13:57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9%로 작년 12월보다 0.10% 포인트(p) 올랐다. 이는 2015년 2월(3.48%)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작년 8월 2.95%에서 9월 3.03%로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보다 0.03%p 오르면서 6개월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5년 2월(3.24%) 이후 가장 높았다.

집단대출 금리는 3.17%로 0.01%p 올랐고 보증대출(3.23%)과 일반신용대출(4.51%)도 각각 0.16%p, 0.07%p 상승했다.

예·적금담보대출은 3.00%로 0.02%p 올랐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38.6%로 작년 12월보다 0.04%p 떨어졌다. 고정금리 비중은 작년 7월 57.8%에서 8월 55.8%로 떨어진 이후 6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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