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롯데 이사회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어 오는 28일쯤 국방부와 롯데가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 성주골프장 측으로부터 이사회 개최 결과, 사드 배치 부지 교환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의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용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감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성주골프장의 가치는 1000억원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결정이 났다. 교환 계약은 국방부가 성주골프장을 받는 대신 이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의 남양주 군용지를 떼어 롯데 측에 넘기는 내용이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측과 이르면 28일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르면 5~7월 사에 사드 배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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