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는 28일 서울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MVP와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3패가 된 롱주는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
▲ MVP, ‘이안’ 신드라 남작 스틸·폭딜 원맨쇼 힘입어 승
1세트에선 군중제어기와 강력한 폭딜을 곁들인 MVP가 승리를 거뒀다.
MVP는 ‘비욘드’ 김규석의 렝가가 전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초반부터 소폭 앞서갔다. 바텀에서 렝가가 궁을 쓰고 달려드는 타이밍에 ‘마하’ 오현식이 사냥 개시로 기동력을 올렸고, ‘고릴라’ 강범현의 카르마를 처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드 아래쪽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비욘드의 렝가가 사망했으나 ‘이안’ 안준형의 신드라가 궁극기 폭딜로 ‘크래시’ 김동우의 그레이브즈를 데려갔다. 15분경 벌어진 미드 전투에서는 롱주가 킬스코어 2대1로 득점했다. 이어 바람 드래곤을 처치하고 미드와 바텀 타워를 철거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24분께에 롱주가 내셔 남작 인근에서 시야 작업을 한 뒤 버스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안의 신드라가 순간적인 딜링으로 스틸에 성공하며 팀에 주도권을 선사했다. 이는 화염 드래곤 버프로 이어졌다.
시나브로 타워를 철거하기 시작한 MVP는 미드 2차에서 ‘프레이’ 김종인의 진을 처치했다. 그러나 무리하게 타워 다이브를 감행하다가 역습을 맞아 3킬을 허용했다. 이는 롱주가 미드 2차 타워를 취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군중제어와 누킹에서 앞선 MVP가 재차 득점을 올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미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이안 신드라의 프리딜에 힘입어 MVP가 대승을 거뒀다. 곧장 미드로 돌파한 MVP는 넥서스를 철거하며 경기를 끝냈다.
▲롱주, 탱·딜 시너지 발휘하며 2세트 만회
2세트 좋은 조합 시너지를 발휘한 롱주가 승리를 거뒀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균형이 9분경에 깨졌다.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가 탑으로 가 ‘엑스페션’ 구본택의 럼블을 처치하며 선취점을 올린 것. 이후 ‘맥스’ 정종빈의 말자하까지 합세해 탑을 괴롭혀 럼블은 3데스까지 허용했다. 이에 맞선 롱주는 바텀 1차 타워 철거와 함께 바람 드래곤을 처치하며 득점을 올렸다.
미드 아래쪽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프레이’ 김종인 케이틀린의 맹활약 속에서 롱주가 3대2로 득점을 올렸다. 재차 벌어진 미드 전투에서는 MVP가 2대1로 킬을 교환했으나 타워에서 무리하게 파고들었다가 ‘애드’ 강건모의 마오카이가 잡혔다.
20분경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MVP가 5킬1데스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이는 미드 2차 타워 철거로 이어졌다. 그러나 엑스패션의 럼블이 집으로 돌아가는 상대 뒤 공간에 순간이동을 써 2킬을 올렸다.
곧장 내셔 남작 사냥을 시작한 롱주는 상대 챔피언 셋을 죽이고 버프도 챙겼다. ‘플라이’ 송용준 코르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후 롱주는 탑과 미드 2차 타워를 철거하며 효율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프레이의 케이틀린이 킬과 CS를 무난히 수급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MVP는 32분 순간적인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차지했다. 그러나 맥스를 제외한 4명의 챔피언이 쓰러지며 시도의 의미를 찾지 못했다. 외려 탑 억제기와 쌍둥이타워 중 하나를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후 MVP는 좋은 전투개시로 선전했으나 뿜어져 들어오는 슈퍼미니언을 감당하지 못했다. 롱주는 나머지 쌍둥이타워를 미니언의 도움으로 철거한 허용한 뒤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며 게임을 끝냈다.
▲롱주, 초반 열세 조합으로 극복하며 3세트 승리
강력한 라인전 챔프를 가져간 MVP는 초반 CS에서 격차를 벌이며 우위를 점했다. 8분경 ‘이안’ 안준형의 르블랑이 탑으로 가 ‘크래시’ 이동우의 카직스를 처치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롱주는 바텀에서의 유기적인 합류 플레이로 2킬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MVP의 ‘애드’ 강건모의 제이스는 탑에서 타워를 철거하며 이를 만회했다.
탑에서 애드의 제이스와 ‘비욘드’ 김규석의 엘리스가 무리하게 전진했다가 쓰러졌다. 킬과 도움으로 초반 열세를 만회한 ‘엑스페션’ 구본택의 마오카이는 미드에 지속적으로 개입하며 타워 철거에 일조했다.
미드에서 텔레포트로 전투를 개시한 롱주가 추가 킬을 올렸다. 이어 화염 드래곤도 깔끔하게 가져가며 우위를 유지했다.
MVP는 글로벌골드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선에서 버텼지만, 조합에서 밀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좋지 않았다. 드래곤 버프를 연이어 가져간 롱주는 매 전투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상대를 옭죄어나갔다.
마지막 전투에서 MVP 챔피언을 순차적으로 쓰러뜨리며 에이스를 띄운 롱주는 상대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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