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올해 K리그-중국 슈퍼리그 올스타전 개최 전망”

프로축구연맹 “올해 K리그-중국 슈퍼리그 올스타전 개최 전망”

기사승인 2017-03-02 11:23:32

[쿠키뉴스 종로=이다니엘 기자] K리그-중국 슈퍼리그 올스타전이 올해 치러질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축구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2017 K리그 달라지는 점 미디어 설명회’에서 “지난해 성사 직전까지 갔던 올스타전이 무산됐는데, 올해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조연상 사무국장은 “지난 ACL 경기에서 보듯 중국의 막대한 자본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지속가능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변경된 경기규칙 ▲판정 가이드라인 ▲비디오 레프리 운영 등 주요사안 ▲연맹 주요 정책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K리그가 안고 있는 핵심 과제는 재정확보다. 이를 위해 K리그는 중계권 확장, 스폰서 유치, 지역 연고제 활성화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중계권 확장, 혁신을 위한 TF 꾸릴 것”이라면서 중국, 영국, 싱가포르 외에도 더 많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했다.

또한 연고지 중심으로 리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조 국장은 “축구시장이 대표팀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데, 프로가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유럽형이 되도록 고민. 큰 정책방향을 세웠다”면서 “사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연고지 밀착, 유소년 저변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고양과 충주가 재정적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해체를 선언했다. 일부 구단은 임금체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맹은 “중요한 건 재정 건전성”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구단들이 안정화를 이뤄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것인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맹은 “작년 활동을 되짚어보면 갈길이 먼 게 사실”이라면서 “구단과 연맹이 합심해서 사회공헌과 지역밀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이를 알릴 수 있는 툴을 개발하고, 특히 재능기부 활성화를 중점적인 활성사업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유럽의 UEFA FFP(Financial Fair Play Rule)을 적극 도입할 계획임을 시사한 연맹은 “팀 운영의 퀄리티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공격적인 해외사업 전개, 통합마케팅 추진, 중계 및 미디어정책 혁신, 선진 경영모델 도입 등을 거론하며 “미국 프로축구 MLS를 유심히 보고 있다. 연맹이 일부 수용하고, 구단에서도 개별적으로 혁신을 꾀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심판 판정의 정확도가 올라갔지만, 결정적인 판정(페널티킥, 퇴장 등)에서는 오히려 오심 절댓값이 올랐다. 이에 대해 “불편한 진실임에도 이를 숨기기보다 수치를 명확히 공개해 심판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겠다”면서 심판 승강제 운영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비디오판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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