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월세 전환율 5%대…2011년 이후 가장 낮아

수도권 전월세 전환율 5%대…2011년 이후 가장 낮아

기사승인 2017-03-03 09:24:0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3일 지난 1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체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은 6.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 반면 낮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2015년 11월 7.0%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1년간 전달 대비 보합이나 하락을 나타내며 줄곧 완만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전월세 전환율은 5.9%로 지방(7.6%)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전월세 전환율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1월 감정원이 전월세 전환율을 조사한 후 처음이다. 서울과 인천의 전월세 전환율은 각각 5.6%, 6.8%로 작년 12월과 동일했지만 경기도가 6.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9.4%)였으며 충북(8.6%), 전북(8.3%), 충남(8.0%)이 그 뒤를 이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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