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개최하는 1대1 LoL 서바이벌 대전 ‘쏠전’이 3일 첫 중계방송을 앞두고, 이색 참가자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대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프로 출신 선수들의 참여가 화제다. 현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 LoL 챔피언스 코리아 해설위원 ‘캡틴잭’ 강형우을 비롯해 전 SKT T1 소속 정글러 ‘Tom’ 임재현, 전 CJ Entus 탑 라이너 ‘Untara’ 박의진, 얼마 전 은퇴한 전 나진 정글러 ‘Watch’ 조재걸 선수 등 지금도 LoL 플레이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외에도 2013년 KT 롤스터와 제닉스 스톰에서 활동하다 입대한 것으로 알려진 전 프로게이머 ‘라간’ 임경현, 2015년까지 LCK에서 활동했던 전 ‘레블즈 아나키’ 소속 프로게이머 ‘cvMax’ 김대호 등 프로 경험과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플레이어들이 참여했다.
‘숨은 고수’들의 사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이스’ 챔피언 장인으로 알려진 아프리카TV BJ ‘나라카일’, ‘제드’ 장인으로 유명한 ‘율천고 펀치라인’ 최현우 등 아마추어 고수들도 쏠전에 참가했다. 이들은 참가사연을 통해 프로 지망생이었던 과거, 유명 선수들을 상대로 1대1에서 승리해 본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으며 대결해보고 싶은 상대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꼽는 등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총 참가자 1024명 중 상위 티어에 속한 일반 참가자 외에도 티어는 낮지만 특별한 이력이나 참가 사유가 있는 64명의 플레이어도 예선에 참가했다. 쏠전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서부터 한국을 찾은 부부와 2003년생 최연소 참가자 등도 눈에 띄었다.
쏠전은 총상금 규모 5000만원의 국내 최대 규모의 LoL 1대1 대회다.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1월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 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1024명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예선전이 펼쳐졌다. 치열한 접전을 통해 32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으며, 우승을 향한 대결은 다음달 3일 오후 8시부터 방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쏠전 첫 방송은 매주 금, 월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3일, 6일, 10일, 13일 4회 동안은 오프라인 예선부터 32강전까지의 경기가 녹화 영상으로 중계된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LoL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했던 쏠전 예선 승률 1위 챔피언 맞추기 퀴즈 이벤트의 정답을 공개한다.
3월 17일, 20일, 24일, 31일 총 4회에 걸쳐서는 16강부터 결승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31일에는 대망의 결승전과 4강이 치러지며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현장 방청도 가능하다. 본선 경기 중계에는 ‘클템’ 이현우 해설, ‘단군’ 김의중 캐스터, 이현경 아나운서가 함께하며 예선에서 탈락한 선수들도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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