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0대 엄마, 남편과 불화로 6개월 딸 질식사 시켜

천안 10대 엄마, 남편과 불화로 6개월 딸 질식사 시켜

기사승인 2017-03-05 15:33:50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남편과의 불화를 이유로 생후 6개월 된 딸을 숨지게 한 1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는 딸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19·여)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9시10분쯤 천안 서북구 한 원룸에서 생후 6개월 된 여자아이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19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 엄마 A씨는 119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얼굴이 차갑고 입술이 파랗다”고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숨졌는데 이상한 점이 있다며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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