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국내 증시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보합권을 중심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0.93p(0.05%) 상승한 2096.3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거래인 대비 4.30p 오른 610.0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각각 300억원, 190억원 순매수 하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반해 기관은 거래소에서 75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통신업종이 1% 오랐으며 섬유의복, 증권, 의료정밀, 음식료업종 등이 소복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생활건강, 아모레G(이상 +3% 이상), SK텔레콤, 오리온(이상 +2%), 아모레퍼시픽, SK, 코웨이, 롯데쇼핑, 미래에셋대우, 한국항공우주 (이상 +1%) 등이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종, 비금속, 철강그속업종이 소폭 하락했다.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 포스코대우(이상 -2%),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Oil, 현대제철, 한샘, 삼성중공업, 동부화재(이상 -1%) 등이 약세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내일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보합권 중심으로 관망 분위기 흐름이지만 선물옵션만기일인 오늘 장 후반부 변동성 커질 수 있다”며 “이번에는 삼성전자, POSCO 등의 분기 배당 가능성 등으로 인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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