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3200여명 전 사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기간은 2주간이다.
하이트진로는 근속년수에 따라 퇴직금을 포함해 30개월치 월급을 비롯해 학자금 지원, 창업지원대출, 전직지원 등이 조건으로 제공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소비경기 침체로 인한 주류업계 전반에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국내 소주 소비량은 2015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양주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오비맥주도 지난해 4월과 11월 138명의 희망퇴직을 받았으며 페르노리카코리아 역시 지난해 6월 40명이 희망퇴직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업계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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