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지난 주말의 기세를 ACL에서 이어가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2패를 당한 F조 3, 4위의 대결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FC 서울은 지난 주말 강원FC 원정을 떠나 1대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ACL에서 2패를 기록 중인 황 감독은 “지나간 일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서 “잘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상대팀 웨스트 시드니에 대해서는 “다실점을 했지만 그렇게 허술한 팀이 아니다”면서 “연패중이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나올 것 같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승리를 해야 다음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면서 “강한 의지를 운동장에서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본다. 나를 포함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승리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훨씬 나아졌다”면서 “리그 첫 승이 중요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대회는 다르지만 ACL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치우친 득점원에 대해서는 “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측면이나 공격형 미드필더도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아직 시작하는 단계다. 계속해서 선수들과 합을 맞춰서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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