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올해 첫 GSL 결승 대진이 이번주 결정된다.
아프리카TV는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4강 경기가 15일과 18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4강 1경기는 15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2경기는 오는 18일(토) 오후 1시부터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먼저 15일(수) 4강 1경기에는 저그의 희망 어윤수(soO)가 김유진(Jin Air Greenwings_sOs)을 상대로 다섯 번째 GSL 결승 진출에 나선다. GSL과 인연이 깊은 어윤수는 4연속 GSL 결승에 오르는 등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시즌 어윤수는 저그의 약세에서도 유일하게 4강까지 진출하며 저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8강에서 우승 후보인 전태양(TY)을 풀 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는 등 기세를 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어윤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유진은 8강전에서 성사된 스타크래프트II 최고의 라이벌전에서 또 다시 김준호(ROOT Gaming_herO)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이어 4강에 안착한 김유진은 주특기인 강력한 판짜기를 준비해 2회 연속 결승행을 노린다.
이어 18일(토) 펼쳐지는 4강 2경기에는 대기만성형 프로게이머 두 명이 '꿈'을 걸고 격돌한다. 오랜 도전 끝에 GSL 4강에 처음 진출한 김대엽(Splyce_Stats)과 5년 만에 코드S 4강에 재입성한 김동원(True eSports_Ryung)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대결하는 것. 김대엽은 앞서 진행된 8강전에서 이신형(InnoVation)에게 '패패승승승' 스코어로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최근 진행된 두 번의 IEM 대회에서 2연속 결승에 오르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는 김동원은 지난 경기에서 지난 GSL 우승자 변현우와 스타리그 우승자 조성주를 연달아 꺾는 등 끈기 있는 플레이로 새로운 테란 강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32강에서 김대엽에게 1:2로 패배했던 만큼 복수와 결승 티켓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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