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e뷰] 연패사슬 끊은 롱주, ‘재기발랄’ 락스 만난다

[롤챔스 e뷰] 연패사슬 끊은 롱주, ‘재기발랄’ 락스 만난다

기사승인 2017-03-16 13:56:1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연패사슬을 끊은 롱주 게임밍이 IEM에서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락스 타이거즈를 만난다. 삼성은 KT를 맞아 ‘BIG3’의 자격을 점검하는 시험대에 오른다.

롱주와 락스는 16일 서울 마포구 OGN 서울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롱주는 MVP, 진에어, 삼성을 만나 3연패 수렁에 빠져있었다. 특히 세트스코어를 한 차례도 따지 못한 탓에 지난해 ‘모래알 조직력’이 도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강팀엔 해결사가 있고, 롱주는 ‘프릴라’를 영입한 이유를 위기 상황에서 증명했다. 롱주는 14일 BBQ전에서 1세트를 내줬다. 이즈리얼을 잡은 ‘고스트’ 장용준의 활약에 허물어졌다. 원거리 딜러의 좋은 플레이에 자극이 된 걸까. 2세트 애쉬를 고른 ‘프레이’ 조용인이 노데스의 맹활약을 펼치며 8세트만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탄 롱주는 3세트 전 라인의 고른 활약 속에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돌입 후 첫 승리였다.


락스는 IEM에 다녀온 뒤 기세가 남다르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자신감을 되찾은 게 고무적이다. BBQ, 진에어, 콩두 등을 상대로 4연승을 달리다가 12일 KT전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의 슈퍼캐리에 기세가 한풀 꺾였다.

연승가도에서 이들의 승리 공식은 '미키' 손영민의 암살자 챔피언 픽에 있다. 손영민은 최근 5경기에서 제드, 아리, 신드라 등 암살자 챔피언을 잡았을 때 6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라이즈, 카시오패아, 제이스 등 운영형 챔피언을 픽했을 땐 2승4패로 다소 저조했다.

이번 롱주와 락스의 승부는 밴픽과 라인전 단계에서의 우세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손영민의 암살자 챔피언이 초반을 무난히 보낼 경우 캐리 기대치가 높은 ‘프릴라’를 억제할 수 있다. ‘플라이’ 송용준의 안정적인 라인전 운영이 핵심 관건이다.

같은 날 치러지는 삼성과 KT의 경기 역시 시즌 전부터 관심을 모은 ‘BIG3’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KT는 SKT전 2연패 후 다시 팀을 규합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은 아프리카를 상대로 2라운드 첫 패배를 당했지만, ‘앰비션’ 강찬용이 구원투수로 등판해 다시금 팀을 정돈했다.

1라운드에서 KT가 압승을 거둔 만큼 KT의 우세가 점쳐진다. 다만 밴픽에서 씁쓸한 경험이 있는 KT의 심리를 쥐고 흔든다면 의외로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 될 수도 있다. KT는 지난 진에어전 1세트에서 밴픽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며 시나브로 무너졌다. 앞선 1라운드에서 MVP를 상대로 카밀을 열어줬다가 완패한 것 또한 비슷한 그림에서였다. 양팀 코치진의 지략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찬용의 출전여부와 그 영향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월16일- OGN 서울e스타디움

롱주 게이밍 vs 락스 타이거즈

삼성 갤럭시 vs KT 롤스터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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