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파죽의 3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전북은 인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서울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2대1 승리를 거두고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는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제주는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로 질주를 이어나갔다.
3경기 6골의 준수한 득점력뿐 아니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제주다. 15일 애들레이드(호주) 원정을 떠나 피로가 쌓여있을 터였지만 이들의 신바람 축구는 거침없었다. 전반 37분 이찬동, 후반 40분 황일수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완승을 이끌었다. 반면 전남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떨어졌다.
강원FC는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강원은 김승용, 김경중이 골을 넣었고 포항은 서보민과 손준호가 득점을 터뜨렸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포항이 앞서 5, 6위를 기록했다.
FC서울은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여봉훈의 도움을 받은 조주영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18분 박주영의 페널티킥에 이어 후반 45분 데얀의 페널티킥이 골망을 흔들며 서울은 진땀승을 거뒀다.
박주영의 페널티킥 골의 경우 이상호의 크로스가 광준 박동진의 등에 맞았지만 주심이 핸드볼 반칙을 선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서는 수원FC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깃발 더비’에서 전반 1분 만에 터진 서상민의 골을 끝까지 사수해내며 1대0 승리를 챙겼다. 성남은 1무 2패로 8위를 기록했다.
대전시티즌은 서울이랜드FC를 2대1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부천FC1995를 2대1로 이겼고, 부산아이파크는 경남FC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 2-2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0-0 전북현대
울산현대 0-1 상주 상무
수원삼성 1-1 대구FC
FC서울 2-1 광주FC
제주유나이티드 2-0 전남드래곤즈
대전시티즌 2-1 서울이랜드FC
성남FC 0-1 수원FC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2-1 부천FC1995
안산그리너스 1-0 FC안양
부산아이파크 1-1 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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