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대한뉴팜이 젖소 유방염 해결을 위한 다가백신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동물용 백신시장 확대에 나선다.
대한뉴팜은 최근 동물용백신전문 글로벌 기업 히프라와 젖소유방염 백신 ‘히프라 스타박‘ 독점판매계약을 체결,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뉴팜은 낙농 농가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인 ‘젖소 유방염’ 백신을 국내 동물용 백신시장에 본격 공급하게 된다.
‘히프라 스타박’은 젖소유방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대장균(E. coli)을 모두 예방한다.
회사측은 유럽의약청(EMA)에 최초로 등록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현재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등록돼 판매하고 있다며, 백신 후 발생하는 부작용(화농, 체세포수 상승)이 아직까지 나타난 적이 없고 국내 경기도 인근 목장에서 임상 시험 결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CNS)에 의해 생성되는 다당류의 바이오필름(Biofilm)은 세균을 유방에 부착하게 하고 항생제 내성을 유발해 고병원성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히프라 스타박이 바이오필름 생성을 억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세균의 증식을 억제시키고 부착인자를 무력화 시켜 유방염을 예방하는 기전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히프라 스타박’은 기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쟁제품에 비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2가지 균주 뿐만 아니라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CNS) 및 대장균군(Coliform)에 대한 교차방어가 가능한 ‘다가백신’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 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백신시장 전체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내 가축용 백신시장은 외국계 기업이 전체 시장의 60~70% 점유하고 있다.
한국 히프라 김명휘 지사장은 “대한뉴팜에 타사대비 효과가 탁월한 ‘히프라 스타박’을 독점 공급하게 된 것은 국내 시장에서 축우제품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뉴팜의 우수한 유통망을 높이 평가해 결정하게 됐다”며 ”낙농 농가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유방염 예방 백신을 공급해 예방을 우선시하는 선진 낙농 문화를 정착시키고 유방염 피해의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뉴팜은 이번 제품공급계약을 계기로 향후 목장내 세균 진단 시스템을 히프라 본사 차원에서 지원받아 향후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목장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디톡스, 2017년도 인턴십 모집…3월 21일 접수 마감= 메디톡스가 미래를 변화시키는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 및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도 인턴십 참가자를 오는 21일(화)까지 모집한다.
메디톡스의 ‘리얼 챌린지 인턴십 2017’은 전공, 학점, 어학성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한 스펙초월 전형이며, 해외사업(영업), 홍보, IR, 디자인, 회계, 인사, RA(인허가), 사업개발, 마케팅, 구매, 경영지원, 연구소 QA(품질관리) 등 12개 분야에서 총 20명을 선발한다.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 및 재(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지원 접수는 3월 21일 자정까지며, 메디톡스 홈페이지(www.medytox.com)를 통해 소정의 서류 양식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인턴 선발은 온라인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통해 이뤄지며, 각 전형 별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된다.
최종 합격자는 2017년 4월10일부터 7월7일까지 약 3개월간 메디톡스의 각 부서에 배치되어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또 인턴십 우수 수료자에게는 향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서 서류전형과 1차 면접, 인적성검사 등을 면제하는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인사팀 김영두 팀장은 “바이오제약 산업은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라며 “향후 바이오제약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학생들이 메디톡스를 통해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미코젠, 세계 최초 직접발효 방식의 페니실린계 항생제 기술개발 도전= 효소 전문기업인 아미코젠(대표 신용철)은 세계 최초로 페니실린계 항생제 생산을 위한 직접발효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여러 단계의 화학합성 공정을 친환경적 제조공정으로 대체하는 효소(생물촉매)를 통해 오염물질과 비용을 감소시키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2011년, 세계 최초로 7-ACA(세파계 항생제 중간체) 생산용 1단계 효소(CX 효소)를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고, 2016년 발효법에 의해 직접 7-ACA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아미코젠은 최근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여러가지 중간체 생산을 위한 생산균주와 효소의 개량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전세계 페니실린계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대형 제약회사와 기술개발협의서를 체결했다.
동사는 기존 생산기술에 핵심역량인 대사공학기술과 분자진화기술을 적용해 혁신적 직접발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진할 직접발효 방식의 페니실린계 항생제 중간체 제조기술은 친환경적 발효공정을 통한 수율 개선,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강화되는 환경 규제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항생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전 세계 항생제 시장의 18.7%(약 76억 달러)으로 2023년에는 약 9조4000억원의 시장이 예측된다.
아미코젠 박철 바이오텍 R&D센터장은 “직접발효 방식의 세파계 및 페니실린계 항생제 핵심 중간체 기술개발을 통해 아미코젠 차이나와 함께 그린 API 사업(화학합성이 아닌 친환경적인 바이오기술로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세파계 및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전 세계 항생제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기 때문에 기술개발 성공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미코젠은 2015년 자회사로 편입된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공사(아미코젠 차이나)를 통해 제약용 특수효소사업뿐만 아니라, 항생제의 주요 원료시장 사업을 확대시키고, 세계시장을 목표로 그린 API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연구 및 사업적 파트너쉽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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