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주말 서울과 광주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나온 핸드볼 반칙에 대해 “명백한 오심이고,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연맹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해당 반칙에 대해 종영증 연맹 심판위원장은 “해당 경기에서 나온 두 차례 페널티킥 중 핸드볼 파울은 오심이 맞다”고 인정하면서 ‘경기 배정 정지’ 등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 밝혔다. 다만 두 번째 페널티킥 선언의 경우 “정심이었다”고 판단했다.
지난 주말 FC서울과 광주FC 경기에서 서울은 두 차례 주어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여봉훈의 도움을 받은 조주영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18분 박주영의 페널티킥에 이어 후반 45분 데얀의 페널티킥이 골망을 흔들며 서울은 승리를 따냈다.
문제는 첫 번째 페널티킥에서다. FC서울 이상호의 크로스가 광준 박동진의 등에 맞았지만 김성호 주심은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경기 후 광주FC는 해당 심판의 고의성 또는 의도성 등이 있었는지를 판단해달라고 연맹에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오심으로 광주는 큰 타격을 받았고, 서울도 덤덤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연맹은 당시 무선교신 상황 등을 고려해 최악의 경우 퇴출까지도 고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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