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에 따른 긴급방제

영양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에 따른 긴급방제

기사승인 2017-03-23 14:38:59

[쿠키뉴스 영양 = 노창길 기자] 영양군은  21일 청기면 토곡리에서 발견된 죽은 소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어 긴급방제에 나섰다.
 
군은 이번 재선충병 감염목은 영양군 자체 항공예찰중 소나무 고사목을 조기발견하고, 지상정밀 조사를 통한 시료채취 후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 검경으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했다.

또 21일 대회의실에서  남부지방산림청, 경북도, 안동시, 영덕군 등 연접 시·군 및 국유림관리소 등 12개 관계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해 긴급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군는 역학조사와 함께 재선충병 감염목은 훈증방법으로 긴급방제하고 확산방지를 위하여 감염목 주변 소나무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

또한 군은 지역 방제대책본부를 긴급 설치·운영하고, 발생지 주변 2km 이내 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감염목으로 부터 반경 1km 이내 지역은 입산을 통제했다.

특히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발생지역 주변으로 이동단속 초소를 설치하여 소나무류 운반차량을 단속하고, 관내 소나무류 취급업체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오도창 영양군 부군수는 “임차헬기 및 예찰방제단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예찰을 강화하고, 우량소나무림에 대하여는 예방나무주사를 확대 실시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긴급방제를 위한 산주와 군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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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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