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크루즈선 ‘퀸매리2호’ 세계일주 중 부산 기항

초호화 크루즈선 ‘퀸매리2호’ 세계일주 중 부산 기항

기사승인 2017-03-24 15:38:54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사드 보복에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배로 꼽히는 크루즈선 ‘퀸매리2호’가 24일 부산을 처음 방문했다.

‘퀸매리2호’는 영국 쿠나드사의 14만8500t급으로 16만8000t급 ‘퀀텀호’ 등이 등장하면서 세계 최대라는 타이틀은 뺏겼지만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여객선으로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날 오전 7시 감만부두에 접안한 ‘퀸매리2호’에는 영국인 929명, 호주 454명, 미국 210명, 일본 140명, 중국인 112명, 홍콩 104명, 캐나다 96명 등 승객 2471명과 승무원 1261명이 승선해 있다.

승객 가운데 1700여명은 부산시가 제공한 셔틀버스를 이용해 개별 관광에 나섰으며, 나머지 승객은 대형버스를 타고 부산의 범어사, 해동용궁사, 용두산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경주로 단체관광을 떠났다.

이 배는 지중해, 아시아, 대양주, 미주 등으로 권역을 나눠 승객을 모집해 매년 1월 세계 일주 항해에 나서며, 지난 18일 홍콩에서부터 항해를 시작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부산에 들른 뒤 일본 나가사키로 출발한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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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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