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에 크루즈 관광객들이 붐비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외국인 쇼핑블록으로 조성한 ‘국제시장 609 청년몰’ 개장 후 크루즈 관광객 방문 시 70%이상의 매출이 상승하는 등 국제시장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국제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내 대형버스 주정차공간 확보와 크루즈 셔틀버스 노선 조정, 상인 외국인 교육, 원도심 관광지 유도 표지판 정비, 국제시장 주변 홍보물 제작 등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도 짧은 체류시간(6~8시간)과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가 없는 점을 감안,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조사를 통해 소비행태와 관광행태를 4차례 조사 했다.
이에 크루즈 관광객은 대형면세점 위주의 쇼핑으로 지역 상가에는 도움이 안되는 점을 착안, 전통시장으로 유인을 위해 국제시장내 외국인 쇼핑 블록을 만드는 등 관광객 유인 방안을 찾았다.
이 결과로 크루즈 개별관광객 4179명이 방문,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태 시 관광진흥과장은 “최근 사드로 중국 크루즈선 입항을 취소하고 있지만 개별관광객이 많은 구미권, 일본 등 크루즈선 부산입항은 계획대로 운행, 이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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