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쌍용자동차는 순수전기차로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
최종식 사장은 30일 경기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2019년 말까지 순수 전기차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쌍용차가 2019년 9월께부터 유럽,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진출하려면 전기차나 드림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최근 순수전기차 개발로 방향을 잡았다"며 "마힌드라가 전기차를 양산 중이므로 마힌드라와 협업해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인도에서 현재 전기차를 양산하고 있다. 마힌드라 회장도 "마힌드라는 인도에서 전기차 생산의 선두주자"라며 "수소연료전기차 등 여러 대체에너지 차량을 검토한 끝에 목표를 전기차로 정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의 파웬 코엔카 자동차부문 사장은 "마힌드라와 쌍용차는 지금 전기차 개발과 관련해 협력 중이며, 각 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를 위한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한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마힌드라 회장은 “G4 렉스턴을 봤는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고 굉장히 기쁘다"며“2년 전 티볼리를 보고 받았던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G4 렉스턴의 '프리미엄' 수식어에 대해 "프리미엄은 반드시 가격과 연관 지을 필요는 없다. 고급 품질과 정직한 가격, 진정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프리미엄"이라며 "렉스턴 출시는 시장에 '왕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최종식 사장도 "렉스턴이 굉장히 고급스럽지만, 가격이 그렇다고 굉장히 고가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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