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당내경선에 대한간호협회가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간호협회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30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특정 정당을 위해 선거인단을 모집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문제가 된 해당 캠페인은 모든 정당에게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간협은 “우리 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의 정치 참여 의식을 고취하고 보건의료 및 간호 정책 발전을 위해 클린정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최근 각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진행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정당에 대한 경선 참여를 전제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특정 정당만을 위한 홈페이지를 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협은 “대한간호협회의 클린정치 캠페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11월 3일 개최한 간호정책선포식에서도 정당별 가입 방법을 홍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간협 관계자는 “비슷한 캠페인은 간호협회뿐 아니라 의사협회 등 타 협회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국민 직접 투표로 경선을 진행 중인 당은 민주당뿐이라 링크를 연결해 놓은 것이다. 오해로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에서 클린정치 페이지는 내려진 상태다. 간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 경 해당 페이지를 내렸으며, 현재 간호사 회원들만 캠페인 창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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