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오르막길 가던 버스기사 혼절해 차량 6대 충돌

부산서 오르막길 가던 버스기사 혼절해 차량 6대 충돌

기사승인 2017-04-03 10:45:05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오르막길을 운행하던 버스 기사가 정신을 잃게 되면서 버스가 뒤로 밀려 차량 6대를 들이받고 멈춰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일 밤 9시 1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오르막길을 운행 중이던 관광버스 운전사 A(66)씨가 갑자기 정신을 잃으면서 운전불능 상태에서 버스가 속도를 늦추며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관광버스는 뒤에서 오르막길을 올라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한 후 20∼30m를 거꾸로 내려가다가 인근 식당에 주차된 차량 4대와 화물차, 주차장 담벼락을 연이어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사고 당시 다행인 것은 주변에 행인이 없었고,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 외에는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도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 A씨는 “운전 중 머리가 어지럽다가 의식을 잃어 기억이 나지 않고, 정신을 차려 보니 사고가 난 후였다”고 경찰에 진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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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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